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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14일 화요일

기생충 - 프리뷰 (봉준호, 송강호, 이선균,조여정)

● 제목 : 기생충 (PARASITE)
● 감독 : 봉준호
● 출연 :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박소담, 최우식, 장혜진, 이정은
● 장르 : 드라마
● 개봉 : 2019년 5월 말
● 상영시간 : 131분
● 줄거리 :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









1차 2차 예고편이 공개 되었습니다.
아주 강력히 기대하고 있는 개봉예정작 기생충입니다. 영화는 줄거리 및 정보가 거의 전무 합니다.
감독의 지시아래, 영화에 대한 언급이 일체 금지 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노출 되어 있는 정보만으로 영화를 유추 해봅니다.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영화이자 72회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의 출발점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 하였습니다.
"2013년 겨울로 기억이 난다. 주변 지인에게 이 스토리는 어떨까 하고 얘기했던 게 기억난다. 당시 스토리는 두 가족의 얘기에서 출발했다"며 "너무나 다른 환경의, 일상에서 마주치게 될 것 같지 않은 두 가족이 마주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했다. 그 이야기는 '데칼코마니'라는 가제로 1년동안 불렸다. 전혀 다른 두 가족이 독특한 상황 속에서 맞닥뜨리게 되는데, 공교롭게 부유한 가족과 그렇지 않은 가족이 만나게 된 것, 그게 출발점이었다고 볼 수 있다"
영화의 타이틀은 "기생충"입니다만, 처음 스토리 라인을 구성할때의 가제는 "데칼코마니" 였다고 합니다.
본래, 영화의 가제는 영화의 스토리 라인을 충실히 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데칼코마니" 라는 가제는 "기생충" 영화의 핵심을 찌르는 제목이었을 겁니다.
그러면 "데칼코마니"란 무엇일까...
사전적으로는 미술적용어로 종이 위에 그림물감을 칠하고 반으로 접어서 대칭적인 무늬를 만드는 회화법입니다.
여기 영화에서도, 데칼코마니같은 똑같은 2가족이 나옵니다.
2가족 모두 아버지,어머니,아들,딸로 똑같이 구성된 4인 가족입니다.
단지, 다른점은 전원 백수로 가난한 기택(송강호)네와,
글로벌 IT기업으로 부유한 박사장(이선균)네,
즉, 빈부격차를 제외하고는 같은 4인 구성 가족입니다.
그렇다면, 여기 이 빈부격차에서 오는 두가족간의 사건이 주요 포인트가 되겠네요.





영화의 1차 예고편을 보시면
감독은 영화를 "가족 희비극" 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희비극"은, 그냥 희극과 비극을 줄인 말이 아닙니다.
먼저 사전적 용어를 보시면
※ 희비극 ※
1. 희비극은 희극과 비극의 물리적인 혼합형이 아니고 자연스러운 조화이기 때문에 그 내용은 비극적이지만 문체 양식은 희극적이다. 희비극은 현대문학에서 중요한 장르로 부각되었다.
2. 희비극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신분이 높은 사람들과 신분이 낮은 사람들을 모두 포함한다. 그 당시에 군림하고 있던 비평 이론에 따르면 상류 사회 인물들만 비극에 적격이었고 하류 사회의 구성원들은 희극에 적합한 존재였다.
3. 둘째로 희비극은 주인공에게 비극적 재앙이 내릴듯하다가 갑자기 상황이 역전되어 행복한 결말을 맺는 진지한 플롯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대의 희비극은 아리스토파네스의 풍자적 희극요소와 현대의 기괴한 범죄적인 비극요소를 변증법적으로 종합한 뒤렌마트의 극에서 찾을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희비극 [Tragikomödie] (드라마사전, 2010., 김광요, 박진권, 황성근, 류용상, 김종대)
예고편을 보시면, 눈으로 보여지는 영상에 비해
나레이션이 너무 가볍게 나오기에, 영상과 너무 동떨어져 있는게 아닌가 싶으시겠지만
그 이유도, "희비극" 사전적 정의1번에도 찾을수 있듯,
"내용은 비극적이지만 문체 양식은 희극적" 이라는 정의를 충실히 따르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2번째 정의에 따라, 부유한 박사장네와 가난한 기택네가 영화에 나오며,
3번째 정의에 따라, 영화의 스토리는 사건과 사건이 겹치며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다가, 마지막에 역전되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지 않을까 합니다.
기택네 아들이 학력위조를 하고, 박사장네에 과외를 하러 감으로
학력위조의 거짓말이 들통이 날 것이고,
박사장네 아들의 취미가 인디언 수집이라고 하는데,
예고편에서 송강호가 인디언 모자를 쓰고 있는것을 보면
기택네가 박사장네로 가게 되고, 박사장네에서 일어나는 사건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인터뷰중 영화에 대해 남긴 짧막한 멘션을 끝으로 프리뷰를 마칩니다.
감독은 칸영화제 초청과 수상에 관해 이야기 하며, 영화에 대한 힌트를 이렇게 주었습니다.
"기생충"은 워낙에 한국적인 영화다. 한국 관객들이 봐야지만 뼛속까지 이해 할 수 있는 디테일을 곳곳에 담고있다.
또한,
"저희 영화엔 기생충이 나오진 않는다. 이 배우분들이 연기하는 캐릭터에도 기생충이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 국어시간에 '님의 침묵'을 배우면 '님은 뭐지?' 하지 않나. '기생충의 뜻이 뭘까'는 영화를 보고 나면 추측해볼 수 있는 그런 영화 같다. 제 입으로 말씀드리긴 쑥스럽다"
그리고 송강호는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하며,
"전원백수 가족이라고 해서 이상한 사고를 한다든지 하는 것은 아니고 이 사회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가족이다. 기택도 본인과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인데 처한 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서 어떤 사건을 맞이하게 된다"며 "그 속에서 기택은 가장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행동과 사고를 하는 사람이 아닌가 한다. 연체동물 같은 느낌이다. 그 모습이 특이하다기보다 우리 이웃, 나 자신일 수도 있고 그래서 더 희극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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